소고기는 무조건 1등급이 최고? 소고기 제대로 알고 먹자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회식메뉴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할 만큼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 소고기. 풍부한 영양과 부드러운 맛, 고급스러운 이미지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연말회식이나 모임 시 누구나 먹고 싶어하는 메뉴로 손꼽힌다. 그래서인지 송년회를 비롯해 연말회식 등 각종 모임이 많은 이맘때만 되면 소고기 소비율이 더 늘어나곤 한다. 특히 프리미엄 소고기로 인식되고 있는 한우의 인기는 뜨겁다. 롯데슈퍼가 지난해 한우 매출 지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12월 매출지수가 명절이 낀 2월이나 9월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토록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고기라 할지라도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소고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등급이 높을수록 영양도 올라가고 맛도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무조건 1등급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최현주 위원장은 "국내에 유통되는 소고기의 등급을 가르는 기준은 '맛'에 초첨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등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고기라는 편견은 버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소고기 등급, 높을수록 맛있지만 건강과는 무관일반적으로 사람들은 '1등급 소고기=최고급'이라고 생각하곤 한다.